방탄 기네스가 말도안되는 기록인 이유(+해외반응)

그룹 방탄소년단이 실시간 온라인 공연 '방방콘 The Live'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추가했습니다.

영국 기네스월드 레코드(Guinness World Records)는 2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방방콘 The Live'가 최다 시청자가 본 라이브 스트리밍 음악 콘서트로 새로운 기네스 세계기록을 달성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기네스 기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방탄소년단은 K팝 아티스트 최초 미국 앨범 차트 1위 기록을 포함해 한국 최다 앨범 판매량, 트위터 최다 활동 (평균 리트윗수), 최단 시간 틱톡 팔로워 100만 명 돌파 등 다수의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방방콘 The Live’는 지난 6월 14일 개최된 방탄소년단의 첫 유료 온라인 콘서트입니다.

집계에 따르면 총 107개 지역에서 시청했고,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75만 6600여 명에 달했다. 이는 전 세계에서 진행된 유료 온라인 콘서트 중 가장 큰 규모였고, 온라인 공연을 통해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얻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5일 발매한 일본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 THE JOURNEY ~'로도 신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56만 4298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오리콘 차트의 주간 앨범 차트(7/13~7/19) 1위에 올랐습니다. 올해 일본에서 발매된 모든 앨범 가운데 첫 주 판매량 1위이며, 역대 해외 남성 아티스트의 앨범 첫 주 판매량으로도 최고 기록입니다.

 

방탄소년단은 대한민국의 7인조 아이돌 보이그룹입니다.

2013년 6월 싱글 앨범 2 COOL 4 SKOOL으로 데뷔했으며 2010년대 K-POP을 상징하는 아이돌 그룹이자 전 세계에 걸친 거대한 팬덤을 바탕으로 각종 경제적, 문화적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K-POP 역사를 넘어 대한민국의 대중문화 역사에도 새롭게 한 획을 그은 최정상급 아이돌 그룹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19년 10월 기준 46억 5000만 달러(약 5조 5283억 원)의 국내총생산(GDP)을 창출하는 그룹. 미국 CNBC사에 기사에 의하면 BTS는 다음 10년간 한국 경제에 37조 원 이상 가치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뮤비 조회수나 앨범의 판매량으로도 역대급 신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2015년, 노래 ‘쩔어’에 이어 2016년 ‘불타오르네’와 ‘피 땀 눈물’ 활동으로 팬덤이 크게 형성되었고, 이후 지속적으로 인지도가 급상승해 2017년 봄날, DNA를 통해 국내외 최정상 아이돌의 입지를 굳혔다. 현재 동남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등에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防彈少年團)이란 이름에 대해서는 "방탄은 ‘총알을 막아낸다’라는 뜻이 있다. 10대는 살아가는 동안 힘든 일을 겪고 편견과 억압을 받는다. 우리가 그것을 막아내겠다는 심오한 뜻을 담아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에서의 반응은 더욱 뜨겁습니다.

한류, 그 중 K-POP의 해외인기는 주로 일본, 중국, 동남아를 위시한 아시아 국가들에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유럽 및 북미권으로의 진출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싸이같은 예외적인 사례를 제외하면 유럽과 북미는 K-POP의 미개척 분야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극소수의 매니아층을 제외하고는 메인 차트에 계속 진입하거나 공중파에 나올 정도의 유의미한 성과는 적었습니다.

그런데 이 그룹은 앞서 언급했듯 넷상에서의 활동량 자체가 엄청나게 많고 부지런한데다, 유튜브 컨텐츠의 활용 SNS, 시선을 사로잡을만한 화려한 퍼포먼스를 무기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형성하기 시작합니다. 그 시작은 여타 다른 K-POP 그룹들과 같이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중소기획사, 그리고 적은 공중파 출연으로 인하여 다른 탑티어 아이돌에 비해서 노출도와 주목도가 적었던 반면에 유튜브로 K-POP 컨텐츠를 접하는 해외 K-POP 팬덤에서는 한국 내 계급장 다 떼고 실력과 활동량만으로 어필해야하는 팬덤인만큼 부지런히 활동한 방탄이 주목을 끄는 데 큰 무리가 없었다. 특히 뮤직비디오 쩔어를 기점으로 리액션 영상과 더불어 유튜브 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고 그 이어 낸 불타오르네 역시 주목을 받으면서 유튜브 내 K-POP 팬덤의 이목을 확실히 끕니다. 이미 2016년 초에는 서구권 K-POP 커뮤 내 아주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다음 앨범 윙즈에서 나타나는 데 빌보드 200 차트인과 버블링 언더 핫 100에 든 것... 이미 이때부터 소셜 차트는 점령하다시피 할 정도로 매니아층을 상당히 끌어모으고 있었습니다. 그 반증으로 이 시기부터는 K-POP관련 유튜브 최단 기록들 중 천만뷰 단위 최단기록 최소 3위권 안에는 올려놓을 정도, 그리고 주요 소통창구인 트위터 역시 리트윗 수가 다른 팬덤과는 차별화될 정도로 높아집니다. 그리고 이 정도의 팬덤 결집은 이어 다음년도 빌보드 소셜 아티스트상 노미네이트로 이어집니다.

2016년 말부터 시작하여, 빌보드 수상기점으로는 다른 전환점을 맞기 시작하는 데, 기존에는 K-POP 팬덤 내부 지분+일부 유튜브 입소문에 의한 유입을 다 먹어가는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아예 K-POP 팬덤 외부에서로부터의 반응이 이어진다. 그 걸 볼 수 있는 게 일단 팔로워 수가 2016년 말 400만에 불과했던 것이 1년도 지나지 않아 '1000만'을 돌파한다. 또한 DNA 컴백 시점에서는 월드 실시간 트렌드를 쉽사리 찍을 수 있었고 그 컴백뮤비로 역대 24시간 조회수 10위 안에 드는 화력(K-POP 뮤비 24시간 조회수 유일 2000만 돌파)을 보여줍니다. 이 때 미국 유튜브 트렌딩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 앨범을 기점으로 버블링에서 머물고 있던 걸 뚫고 빌보드 200과 핫 100동시 차트인, 특히 핫 100은 7주, 200은 14주 차트인을 기록하고 보수적이라는 UK 차트를 뚫는 기염을 토한다. 그 결과 피플지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보이그룹이라는 평가와 함께 AMAs에 퍼포머로서 출연, 엘렌쇼와 지미 키멜쇼, 레잇레잇쇼 출연 등 공식 미국진출을 하지 않은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행보를 보인다. 그에 더불어 이브쇼까지 초청이 되었다. 다음 컴백 때는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200 1위, HOT 100에서는 싸이 다음으로 높은 순위, 케이팝 아이돌 최고 순위인 10위를 기록하였다.

K-POP의 불모지로 여겨지던 북미성적의 임팩트가 강해서 그렇지, 전 세계적으로도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그 예로 일본이나 유럽에서도 성적이 매우 좋습니다. 일본에서는 뜬금포로 반응이 온 미국과 달리, 데뷔 초부터 한국과 병행하여 활동해왔다. 2015-2016년도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하였으며 명시적인 반응은 2016-2017 시즌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였는데 2017년 12월에 일본에서 발매한 8번째 싱글 'MIC Drop/DNA/Crystal Snow' 가 2017년 해외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더블 플래티넘(판매량 50만장)을 달성했다. 발매 직후 하루만에 오리콘 기준 26만 9천장을 돌파하여 "해외아티스트 역대 싱글 초동 1위"의 기록을 달성하며 오리콘 기준 초동 판매량 35만장을 돌파, 6일 연속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와 주간 차트 1위에 올랐다. '오리콘 싱글 연간 차트 2017'에서 한국가수 최고 순위인 13위에 'MIC Drop/DNA/Crystal Snow', 22위에 '피 땀 눈물'이 랭크되었다. 이외에도 돔 공연장 최초 입성, 일본 4대 연말프로그램인 엠스테 슈퍼 라이브 출연 등으로 일본 내에서의 인기와 위상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러한 인기는 그 다음 앨범 Face Yourself가 초동 오리콘 기준 281986장, 상반기 총판매량 32만장을 찍고 DVD 역시 잘 팔아 상반기 총 아티스트 토탈 세일즈 6위를 차지, 일본에서 역시 엄청난 상승세를 기록했다. 덤으로 일본어 앨범이 빌보드 200 43위에 오르면서 일본에서 대리국뽕을 느끼기도... 그리고 돔투어를 발표했다. 현재 Love Yourself Tear 한국어 앨범은 직수입만 19만장 넘게 팔렸습니다.

유럽도 예외는 아니라 케이팝 아이돌로는 UK 싱글차트 첫 진입을 DNA 때 해냈고, 그 외에도 아이튠즈 순위나 유튜브 트렌딩도 매우 높게 오르는 편. 그리고 IDOL활동에 이르러서는 독일, 이탈리아 주류 싱글차트에 케이팝 아이돌 최초 진입하여 여기서도 기록을 세웠다. UK 차트에서는 최초로 TOP 40 안인 2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종합해서 말하자면 가장 뜬금없이, 크게 터진 인기는 미국에서 기록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3세대 아이돌 중에서는 TWICE와 함께 탑티어를 기록하고 있으며 투어를 아레나-돔 급으로 돌고 있고, 유럽은 미국보다는 반응이 덜하나 역시 K-POP 아이돌 최고기록 갱신하는 중이라는 것으로 정리 가능할 듯 합니다.

해외인기의 특이점을 이야기하자면 앞서 말했듯 한국 아이돌로서는 유례없이 북미권에서의 반응이 상당했다는 점이다. 재미있게도 북미의 팬덤도 한국 팬덤이랑 다르지 않아서 디즈니 라디오 1위를 하고 틴 잡지에 실리는 등 저연령층의 반응이 두드러진다.방탄소년단의 유튜브 조회수를 보면 다른 케이팝 그룹들과는 두드러지는 차이점이 미국/남미 쪽 조회수가 월등히 높다는 것이다. 보통은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1-5위를 차지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여기만 특이하게도 1위 한국 / 2위 미국 / 3위 브라질이다. 특히 컴백할 때마다 유튜브 및 차트 기록 갱신과 함께 해외의 공중파 프로그램이나 유명 아티스트들로부터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됩니다.

2018년에는 빌보드 싱글차트 첫주 10위진입에 앨범차트는 1위까지 차지했습니다. 다만 1주만에 하락폭이 컸는데 앨범차트는 6위로 버틴 반면 싱글차트는 51위까지 떨어졌다. 셋째주는 48위로 살짝 반등했지만 그 다음주는 71위로 또 한번 크게 하락했다. 방탄소년단이 타 케이팝 아이돌보다는 미국시장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소위 일본을 비롯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과 같은 수준이라고 보기는 아직까지는 많이 곤란하다. 그정도 수준이 되려면 3대 기획사들의 해외수입원을 보면 일본에서 80%이상 나오고 그보다 더 큰 시장인 북미에선 10%도 안되는데 방탄의 경우 2016년말부터 해외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볼수 있으며 2017년에 제대로 알리기 시작했고 방탄 소속사에 경우 3대기획사와 다르게 아직 상장도 채 되지 않은 기업인지라 이 부분에서 명확한 자료는 없지만 북미시장에서 얻는 수익이 일본보다 크거나 비슷한 수준이 되어야 설득력이 있을것이다. 아마 세금으로 각국의 수익이 어느정도 되는지 유추해 볼순 있을것이다. 일본의 쟈니즈란 사무소도 비상장(가족기업)인지라 세금으로 파악하곤 합니다.

한국 가수 최초로 UN 총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총회의 주제가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라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캠페인 행사라서, 주요국의 정상이나 수반들이 참석하지는 않았다. 정부 수반들 중에선 케냐, 파나마, 기니 같은 국가의 수반들만 참여했습니다.

그 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 그리고 대한민국 영부인인 김정숙도 동석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2018년 10월 11일 타임지 아시아판과 남태평양판 커버를 ‘차세대 리더’(next generation leader)'라는 주제로 장식했다.. 참고로 2018년도에 오리지널 버전인 US판에서 아시아인이 커버장식을 한건 무함마드 빈 살만과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실린것이 유일하다.

영국의 국영방송 BBC 영국판에서는 방탄소년단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소제목에 21세기의 비틀즈라고 표현했습니다.

 해당 기사는 전문적인 칼럼의 형식인 것은 아니며 또한 '제2의 비틀즈'라는 식의 표현은 과거 한국에서 미녀 배우가 나오면 '제2의 김태희'라고 표현하던 것처럼 관용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만 대개 영국 내 차세대 스타나 유럽에서 북미권으로 진출하던 아티스트에게 붙이던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아시아권 스타를 비틀즈라고 표현한 것은 분명 이례적인 일이다. 미국의 전통있는 쇼 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에서도과거 비틀즈의 미국 데뷔를 오마쥬한 연출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 1월, 유명 헐리우드 배우 매튜 매커너히가 엘렌쇼에 출연해서 아들이 초등학생 나이인데, 방탄소년단의 한국어 가사를 외우고 미국 콘서트에도 갈만큼 열성팬임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유투브 영상 미국내 저연령층의 인기와 파급력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2019년 10월에는 유명 영화감독 구스 반 산트가 영국 패션잡지 <i-D>와의 인터뷰에서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배우'로 방탄소년단의 지민을 언급해 화제가 되었다.

심지어는 노르웨이 국왕 하랄 5세까지 방탄소년단 공연을 보고싶다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말했습니다.이 때문에 외국과의 정상회담에서 그 정상의 아들, 딸이 방탄팬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

최근에 들어서 미국 등지가 음악에 대한 매너리즘이 빠져있던 시기여서 해외 팬들은 지금까지의 음악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방향을 추구하기 원했고, BTS로 나타나는 K-POP 만의 공연 연출은 이들에게 신선한 반응을 주었기에 해외 팬들에게서 큰 히트를 쳤다.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입니다. 팔로워는 무려 2700만명입니다...https://twitter.com/BTS_tw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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