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 한복판을 질주하던 포르쉐 차량이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는 연쇄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020년 9월14일 오후 5시 43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승용차, 버스 등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020년 9월1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0분쯤 포르쉐 한 대가 신호를 무시한 채 달려오다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버스, 오토바이 등과 충돌했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 A씨는 앞서 이미 두 차례의 사고를 낸 후 도주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포르쉐 차량은 완전히 전복됐습니다. 오토바이는 절반이 분리됐으며, 버스의 앞 유리는 파손됐습니다.
포르쉐 차량은 `광란의 질주`로 표현될 정도로 도심 한복판에서 비정상적인 운전 행태를 보였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를 보면 포르쉐가 약 160m 정도 거리를 불과 3초 정도 만에 이동하며 사고를 내는 모습 등이 보여 7중 추돌 사고 직전 속력은 최소 140㎞ 이상은 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당 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50㎞입니다. 포르쉐 운전자는 충돌 직전까지도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는 브레이크를 밟으면 생기는 타이어가 끌린 자국(스키드마크)조차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사고로 A씨와 그의 동승자, 승용차 4대의 운전자, 오토바이 운전자 등 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사고 당시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정말 충격적입니다. 블랙박스에는 과속으로 달려오며 쌍라이트를 깜빡이는 포르쉐 모습이 담겼습니다. 목격자들은 “굴다리 밑에서 포르쉐가 과속으로 진입했다”, “과속으로 올라오다 정상 운행하던 차량을 보고 피하려 했으나 그립력을 잃고 추돌했다” 등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해운대 사고 포르쉐 차량을 향한 잇따르는 의문점에 '도로 위의 분노'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음주운전이 의심이 될 정도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추측이 잇따랐습니다. 그러나 이 포르쉐 차량 운전자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무면허운전도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추돌 사고를 낸 후 다시금 현장에서 달아나기 위해 과속을 해 또 사고를 냈다는 것부터 일반적인 가해자의 모습이 아니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도로 위의 분노(레이지로드)'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습니다. '도로 위의 분노'는 도로에서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폭발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곧 난폭운전이나 보복운전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 이 사고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은 이 해운대 포르쉐 차주의 신상을 공개해달라고 분노를 터트리고 있습니다.
죽을거면 혼자죽던지 참... 사고이유는 '신호바뀌기전에 빨리 가려다' 라고 했다는데....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이사람,, 꼭 신상이 공개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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