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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슈

성재기의 업적, 어록모음+총정리+ 그는누구인가..?

by 살구네 2020. 5. 4.

안녕하세요. 최근 n번방 방지법 이른바 야동 방지법이라고도 불리는데요.

그로 인해 성재기씨의 어록들이 화제가 되고있습니다.

남성들의 대표라 불리는 성재기씨... 그는 누구이고 어떤 어록들이 있는지, 왜 죽음을 맞이했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1.성재기 그는누구인가?

2.성재기의 죽음

3.성재기 어록

 

 

 

1.성재기 그는누구인가?

1967년 9월 11일,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동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의 사회운동가, 기업인, 전 남성연대 상임대표 입니다.

성재기씨는 2006년 11월 26일 남성연대라는 대한민국 유명한 남성인권운동 단체를 설립하였고, 방송에서 남성인권 운동가라는 타이틀로 토론 및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여 남성인권을 이슈화하였습니다.

이 후 성재기는 자신의 사비를 들여 성폭행 무고 피해자, 허위 성폭행 신고 피해자, 여성에게 구타당한 남성 폭행 피해자, 이혼 소송 피해자들의 소송 비용과 변호 비용을 지원하였습니다. 다만 이 과정 중에서 변변한 수입도 없이 운영되던 남성연대가 임금체불 등의 사건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남성 역차별에 대한 문제 제기, 여성 이기주의를 비판하지 않는 여성운동 내부의 부조리함, 남성에 대한 기존 가부장제 역할 강요와 압박, 가정폭력 피해 남성 외면 문제, 사회의 남성성 몰이해 등에 대한 비판 등을 적극적으로 이슈화하였다.
남성인권과 관련된 사회문제에 대해 파격적인 문제제기와 제안으로 남성들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성재기의 행보는 남성인권 운동에 대한 순수성까지 의심받을 정도로 비판받았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남성들이나 특정 정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배척한다는 정치적인 발언들, 성범죄자 옹호와 여성의 노출 여부를 성폭력의 가능성과 연관시킨 점, 특정 지역 차별성 발언, 일베 옹호 논란, 특유의 과격한 발언들도 많은 비판을 받았다. 남성 권익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행보보다 더치페이 발언이나, 생리휴가는 남성을 차별한다는 망언 등으로 그저 대중들에게 희화화된 점도 한계점으로 꼽힙니다.


지속적이지 못하고 저조한 남성들의 관심과 지원 등으로 남성운동에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몇몇 극단적인 정치 발언과 문제가 되는 망언 등 지나치고 과격한 망언들로 많은 비판을 받으며 점차 지지세를 잃어갔습니다. 결국 여성은 물론이고, 보수와 진보 진영 양측에서 큰 비판과 비난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남성연대 운영에도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으며 이를 타개하고자 2013년 7월 26일 한강에 몸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실행하다 사망했습니다. 자세한것은 아래에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요약하자면, 남성인권 주장의 틀은 옳았으나 일부 검증되지 않은 자기폐쇄적, 극단적 논리를 수정하지 못한 끝에 결국 관심을 완전히 잃고 파멸에 이르게 된, 최근 한국에 거의 유일했던 남성인권운동가입니다.

 

2.성재기의 죽음

2013년 7월 25일, 남성연대의 홈페이지에 위와같은 게시물이 등록됩니다.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남성연대의 재정이 어려우니 1억원을 빌려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빌린 돈은 남성연대 부채를 상환하고 운영자금을 마련할 종잣돈으로 쓸 것이며 반드시 갚겠다고 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에 대해 대부분의 네티즌은 "목숨을 담보삼아 협박하는 비겁한 짓"이라는 혹평을 쏟아내었습니다. 이전에도 아내가 가출했을 때 자살 운운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툭하면 목숨을 판다', '너무 쉽게 목숨 가지고 장난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평소 남성연대를 지지하던 이들도 '자발적인 후원을 받는 행동이지만 지나치게 과격한 방법을 사용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후 논란이 되자, 소위 "1억이 필요하니까 주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 이런 뜻이 아니라 '퍼포먼스'를 목적으로 할 뿐이라고 트위터로 해명하면서 살아나올 자신이 있다고 단언했습니다. 후술한 대로 미리 신고를 받고 설득하러 출동한 경찰들까지도 돌려보냈다고합니다. 즉, 이는 퍼포먼스지 투신자살을 의도로 한 행위는 아니었단 것이었습니다.


이 와중에 표창원 전 경찰대학 교수는 성재기의 입금 요구를 받아줄 것이 아니라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는 '그동안의 성재기 대표의 자살에 대한 발언을 보아하니 실제로 죽을 수도 있는 위험이 보이니까 입금이 아니라 진단을 받게 해야 한다'는 우려섞인 발언에 가깝다고합니다. 이에 성재기가 "너도 입 닥쳐라, 표절창원아"라는 말로 받아쳤는데, 이로 인해 사정이 급한 게 아니라 그냥 주목을 받아보려는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걱정해주는 사람들에게 무슨 민폐스러운 행동이냐?"라는 비판 의견이 거세졌습니다.


2013년 7월 26일, 오후 3시 15분경 마포대교에서 진짜로 한강 아래로 투신했습니다. 투신은 남성연대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중에 이루어졌으며, 사전에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를 불러서 구조받을 준비를 해두었다고합니다. 본인은 전투수영으로 수영해서 나온다고 장담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구조자격증 소지자가 한강 둔치에 겨우 도착했던 시점에 성재기는 이미 투신하면서 한강으로 떠내려가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는 성재기를 구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합니다.



투신 당시, 한강은 그 전날까지 계속 내린 비로 인해서 불어난 물로 유속이 굉장히 빠른 상태였기 때문에 성재기는 투신 이후 곧바로 실종되었으며 목격자들은 수면에서 성재기를 볼 수 없었고, 구조를 담당한 전문가와는 의사소통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합니다. 


결국 실종된 지 한 시간 뒤, 관할구역이 마포대교인 영등포수난구조대가 수색을 시작했습니다. 이를 두고 평소 같이 운동을 했다며 지인임을 밝힌 변희재는 트위터를 통해 "성재기 대표는 몸이 거의 이소룡급으로 까짓 한강에서 얼마든지 헤엄쳐 나올 수 있는 운동능력과 체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분명 살아 나왔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이미 실종되었다고 합니다.


수색이 시작된 후, 영등포수난구조대는 장마로 한강의 수위가 올라 유속이 올라가고 부유물이 많아진 데다가 해가 저물어가는 중이라서 수색을 계속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고 7월 27일 새벽부터 28일 아침까지 내린 비로 인해 잠수부 투입을 중지하고 수상 수색 작업만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013년 7월 29일, 한강 하류인 서강대교 남단 상류 100미터 지점에서 영등포수난구조대가 변사체를 발견했습니다. 시신을 한강 경찰대 순찰정으로 인양해 검안검사를 받았는데, 부패가 심했지만 착용한 의복이 일치하여 해당 변사체가 성재기의 시신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생사가 불분명한 실종 상태에서 시신이 발견되어 사망한 것이 확인되자, 네티즌의 의견은 "성재기의 행동은 스스로의 목숨을 내건 극단적인 퍼포먼스였던 만큼 지나치게 무모하고 경솔한 행동이었다."라는 입장과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 비극을 불러왔다."는 입장으로 갈렸습니다. 이 와중에 여성가족부 홈페이지는 네티즌들의 항의방문으로 약 2시간동안 다운되었다가 복구되기도 했습니다.


성재기가 투신할 당시에 투신 장소에 같이 있던 남성연대 소속 인력 두 명과 현장에 있던 KBS 소속 기자 및 그의 지지자들에게 자살방조죄가 적용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기도했습니다. 이에 KBS는 "성재기의 투신 전후 2차례에 걸쳐 구조대에 신고했다"라고 발빠르게 해명했고, 실제로 사실이었기 때문에 경찰들도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대기하던 사람은 성재기가 사전에 불러둔 인명구조자격을 소지한 구조원이었고 성재기 본인 스스로 "수영을 잘하니 걱정 말라"는 말을 주변에 한 데다가 트위터를 통해 수 차례 "투신한다고 죽는 게 아니다"라는 내용을 강조하였고 또한 남성연대도 이번 사건은 "자살의도가 없던 퍼포먼스였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정황들 때문에 경찰은 이들에 대해 자살방조죄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고 성재기의 사인을 자살이 아닌 사고사에 가까운 것으로 보았다고 합니다.

당시 한강은 전날까지 내린 폭우로 인해 불어난 물에 유속이 매우 빠르고 수질도 극도로 탁해진 상태였다고합니다. 한강홍수통제소의 기록에 따르면 성재기의 투신 당시 팔당댐의 방류량 및 한강대교의 유량은 초당 3000~4000톤이었습니다. 참고로 장마철, 여름철 등 강수량이 많은 시기를 제외한 평상시 팔당댐의 방류량이 초당 150~500톤 수준이라고합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평상시의 한강보다 최소 6배, 최대 25배 이상의 급류가 흐르던 상황에 투신을 한것입니다. 평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빠른 유속에, 상상 이상으로 낮은 수온은 성재기를 죽음으로 몰고가게 만들지 않았을까 합니다.

3.성재기 어록(긍정적 어록, 부정적 어록)

 

★긍정적어록

-여자가 길에서 울면 안타까워 하면서도 남자가 울면 다들 찌질하다고 비웃거나 욕을 한다. 이게 문제다. 남자다움의 기준이 뭐고 남성성이 뭐며 남자들에게 한 가지 역할을 강요하는 건 폭력이다. 남자도 건강 나쁘고 약한 남자 있다. 이게 왜 잘못된 거냐.


-여자는 거리에서 울어도 아무도 나무라지 않습니다. 그러나 남자가 거리에서 운다면 바로 못난 놈, 찌질이 등등 비난과 야유가 가해집니다. 이것이 무슨 남녀 평등이란 말입니까? 남자는 슬프면 안 됩니까?


-여성들의 과도한 노출은 성범죄와 직접연관이 없다면서 '야동, 애니'와 같은 표현물이 남성들의 성충동을 범죄화시킨다는 주장이 과연 납득이 됩니까? 아동, 청소년을 성범죄로부터 보호하지 말자는 게 아니라 바바리맨을 잡아야지 바바리를 못 입게 하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남자도 마음껏 거리에서 눈물 흘릴 수 있는 그날이 오면, 그날이 진정한 남녀평등을 이루는 날입니다.


-남자가 넓은 가슴으로 여자를 안아준다? 그렇습니다. 그러나 여자도 넓은 가슴이 되어 남자를 안아줄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남녀평등이고 양성평등인 것입니다. 


-제가 남성연대 대표로서 마지막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이거 억지로 끌고가는 사람들, 개정시키자는 사람들! 제가 마지막까지 그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남자들도 마음껏 거리에서 울어도 되는 그날을 위해 우리는 뛰고 또 뛰어야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을 개판으로 만드는 놈들은 누구입니까? 남자는 야동만 다운 받아도 평생 성범죄자로 만들고, 여자는 자기 나체,음란 셀카를 찍어서 유포해도 법대로 하면 형이 무거울까봐 차마 처벌을 못한답니다.

 

★부정적어록

-한 트윗 : 이사람진짜멍청한거아님??? 헐ㅡㅡ 여자가 밖에서 옷벗든 춤을추든 뭔상관이야? 뭘하든간애 변태적인 남자들이 문제인건 내 동생도 알겠다ㅋㅋㅋ 답: 너는 상관없다(외모 비하 가능성)


-니수준에 맞게 욕좀 할려다 니사진보고 참는다. (욕설이 담긴 한 트윗을 보고)

 

누구보다도 남성인권을 위해 힘썼던 사람이며 자신을 위한 죽음이 아닌, 타인을 위한 죽음을 택한 사람입니다..!

고인에 명복을 빕니다.

 

오늘의 한줄평: 성재기는 유튜브있는 시대에 태어났으면 떼돈 벌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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