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M이 기획, 제작하는 국내 최초의 디지털 모닝 예능쇼 ‘카카오TV 모닝’에 김구라, 김이나, 노홍철, 비와이, 유희열이 합류를 선언했습니다.
‘카카오TV 모닝’은 ‘대한민국의 아침을 깨운다’는 콘셉트로 기획, 제작하는 카카오M의 오리지널 디지털 예능으로, 기존의 아침 방송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콘텐츠 기획을 통해 바쁜 현대인들의 아침을 ‘손꼽아 기다려지는 즐거운 일상’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라고 합니다.
특히 각기 다른 요일별 코너를 맡았지만 ‘카카오TV 모닝’ 지붕 아래 합류한 김구라, 김이나, 노홍철, 비와이, 유희열 모두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만큼, 이들이 펼쳐낼 활약에도 관심이 높습니다. 매끄러운 진행 능력, 재치 만점 입담 등을 갖춘 이들이, 각각 어떤 요일별 코너를 맡아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콘텐츠 세상이 익숙한 김구라, 노홍철이 이전과는 달라진 콘텐츠 환경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반면 디지털세상에 첫 발을 내딛은 유희열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관심있게 지켜봐도 좋을 듯 합니다.
여기서 가장 주목되는 출연진은 김구라입니다. 최근 큰 논란이 있었던 김구라인데 카카오M의 아침예능의 출연진으로 캐스팅 됐다는 겁니다.
자기보다 어린 사람들은 물론이고, 고령인 사람에게도 잦은 삿대질을 일삼아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었습니다. 실제 이 때문에 예의도 모르는 인간이라며 김구라 싫어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고연령층인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가수 이승환은 라디오 스타에서 김구라에게 "형님이라면서 이렇게 삿대질을 하냐?"라며 정색한 적이 있으며, 박수홍도 굉장히 불편해 하면서 삿대질 좀 하지 말라고 이야기했을 정도입니다. 심지어 김구라의 모친도 "방송에서 삿대질 좀 그만해라."며 잔소리를 했을 정도입니다,.
결국 사건이 터졌는데, 꽁트하던 후배들이 라스만 나오면 김구라 때문에 기가 죽어 돌아온다며 남희석이 김구라의 태도를 저격한 것입니다. .남희석이 2020년 7월 29일, 갑자기 김구라를 공개 저격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화제가 되었습니다. 김구라 특유의 까칠한 태도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자 게시글을 삭제했습니다. 해당 글에 대해서 여러 의견들이 오갔는데, '남희석에 말에 공감한다', '내가 다 무안했다', '사이다다' 등으로 남희석의 말에 찬성하는 반응도 있었는가 하면, '뜬금없다', '컨셉이 원래 그런 사람인데 뭐가 불만인지 모르겠다' 등으로 남희석을 욕하는 반응들도 있을 정도로 반응들이 엇갈렸습니다.
당시 일부 사람들이 저격한 행동에 대해 "실망스럽다", "공개적으로 저격하는게 안 부끄럽나"라고 지적하자, 죄송하다는 댓글을 남기면서도 "2년 이상 고민하고 올린 글이며, 사연이 있다"고 밝혔다. 개그맨 후배들이 라디오 스타에 출연했더니 기가 죽어 돌아온 것이 발단이었다고 합니다.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뒤에는 별도의 해명없이 평소처럼 일상 글을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해당 논란에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입장문을 통해 김구라의 이러한 행위는 오로지 방송상의 캐릭터일 뿐이며 실제로는 반대의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남희석은 1991년 데뷔, 김구라는 1993년 데뷔로 남희석이 선배이고, 남희석은 1971년생 김구라와 홍석천은 1970년생으로 남희석이 동생입니다.
남희석이 김구라를 저격했을때 아무래도 공개적으로 저격한것에 대해 남희석에 대한 비판이 많았습니다.
남희석은 과거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지만 그만큼의 폭발력을 보여주지는 못했고, 결혼하고 나서 생긴 약간의 공백기에 엄청난 기세로 후배들이 치고 들어오며 잠시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또 공백기 이후에 예능의 흐름이 스튜디오와 토크가 아니라 사실감과 현장으로 바뀐데 반해 남희석 본인은 체력문제나 진행자로의 성향 때문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하차하거나 하면서 "리얼리티에 약하다"라는 평을 듣게 되었습니다.
남희석 sbs시절 김구라는 아무것도아니였지만 지금의 김구라 존재감은 어마어마 합니다. 물론 구여러 구설수와 음주운전 , 이혼등 정말 많은 논란을 몰고다니던 김구라입니다.
하지만 대중들은 김구라에 대한 잣대는 유재석과 강호동, 이경규랑은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경향이 큽니다. 흔히 말하면, 100번 잘못해도 한번 사이다 발언이나 좋은 행동을 한다면 그 사람 이미지가 좋아지는 것이고, 100번 잘해도 한번 삐끗하면 죽일놈 취급하는게 이 사회입니다. 만약 유재석이 김구라처럼 사고를 친다던지, 독설을 하고 저런 막말을 해댄다면 아마 유재석은 프로그램을 몽땅 하차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어찌됐든 이런 논란에도 아침예능에 캐스팅 됐다는건 그를 대체할만한 존재감 있는 사람이 없다는겁니다.
독설과 시사 토크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MC로 흔히 국민 MC라 불리는 유재석, 신동엽, 강호동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가지고 있으며 김성주 같은 아나테이너부터 이경규의 호통개그, 박명수의 무근본 개그와도 전혀 다른 캐릭터를 가진 인물입니다.그야말로 한국 예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인물입니다.
분야를 가리지 않는 잡학다식한 지식을 기반으로 한 독설과 팩트를 찌르는 질문은 그의 전매특허이며 이러한 특징이 가장 크게 빛을 보는 시사사회 분야 예능에서는 독보적 1인자입니다. 이것이 가장 잘 나타는게 <썰전>과 <마이 리틀 텔레비전>인데 각종 정치 평론가, 경제 전문가들과 시사적인 토크를 진행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희극인이다. 독설 캐릭터는 <라디오 스타>, <복면가왕>에서 솔직하고 거침없는 토크로 민감하고 난해한 주제들을 파헤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워낙 캐릭터 구축이 잘 되어 있다보니 이러한 시사적 특징과는 전혀 맞지 않는 <무한도전>에서조차 그의 시사형 독설가 캐릭터가 돋보일 정도입니다.
미디어 시장의 급변으로 인해 최근 연예인들의 유튜브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기존 TV 플랫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도 유튜브에서 각기 다른 컨셉과 컨텐츠를 가진 채널 3개를 연달아 일정 궤도에 안착시키는 것에 성공하며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빠르고 유연한 적응능력까지 증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과거의 일을 반성하며 많은사람에게 베풀며 살으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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