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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슈

아베 사임 이유 충격적인 건강 상태(+대장암 코로나 나이 후임 )

by 살구네 2020. 8. 28.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사임한다고 합니다. 그의 나이는 1954년생으로  메이지 유신 이래 가장 오랜 기간 집권한 수상을 기록하고 사임하게 됐습니다.


일본 언론사에 따르면 2020년 8월 28일 아베 총리가 "지병으로 국정에 지장을 주는 상황을 피하고 싶다"며 사임 의향을 굳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교도통신 등 다른 일본 언론들도 아베 총리의 사임 소식을 앞다퉈 전했습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66)가 건강악화로 2020년 8월 28일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전후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운 지 나흘 만입니다. 아베 총리는 지병이 악화해 국정운영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임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국고 사유화 스캔들, 올해 코로나19 대응 미흡 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한 상태였습니다. 일본은 코로나19 방역, 경제 활성화 등 국가적 과제를 받아든 상태에서 약 8년 만에 ‘총리 교체’를 하게 됐다. 차기 총리가 누가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의 사임은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7일과 24일엔 도쿄 게이오대학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아베 총리는 1차 집권 때인 2007년 9월 궤양성 대장염 악화를 이유로 임기 중 사임한 바 있습니다. 아베 총리 나이 17세에 발병한 궤양성 대장염은 일본 후생노동성이 지정한 난치병으로 일본에만 22만명의 환자가 있습니다. 증상이 악화하면 복통과 발열, 체중 감소 등을 일으키고 약으로 증상을 억제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완치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베 총리의 건강이상설이 흘러나온 건 지난 6월 말 부터입니다. 일본의 주간지인 '슈칸분슌(週刊文春)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 7월6일 오전 11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와 만난 직후 집무실에서 구토를 했습니다. 

 

이후 5시간20분간 총리 일정에 공백이 확인되는데 일정을 꽉 채워 소화하는 아베 총리에게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슈칸분슌은 평가했다 이튿날인 7일과 8일에도 일정에 3시간반과 8시간씩의 공백이 있어 이 시간 동안 진료를 받았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평소 5분 전후 걸리던 총리 관저에서 사저까지 이동시간이 30분 이상 걸린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아베 정권은 ‘대안없는 1강 체제’로 불렸습니다. 아베 총리는 2006년 9월 전후 최연소 총리(당시 52세)로 부임했으나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해 재임 366일 만에 사임했습니다. 2012년 12월 집권 2기를 시작한 아베 총리는 이른바 ‘아베노믹스’로 금융위기 이후 침체된 세계 경제 속에 일본 경제를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 의석수 우위를 앞세워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허용한 안전보장법제나 ‘알권리 침해’ 논란이 있는 특정비밀보호법 등을 밀어붙여 비판을 받았습니다. ‘전쟁할 수 있는 나라’를 위한 개헌에도 집착했습니다.

 


외교적으로는 ‘지구의를 부감(俯瞰)하는 외교’로 일본의 존재감을 끌어올렸다고 자평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밀월관계를 유지하면서 한국, 중국 등과 갈등을 빚었다.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하고 징용 판결에 반발하는 등 한일 간 역사 문제에 관해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새로운 총리가 취임하면 한일 양국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후임 총리가 결정되고 내각 총사퇴가 결정되면 총리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물론 총리대리직을 요청할 경우에는 바로 사퇴도 가능하나, 자민당 총재선거로 차기총리가 결정될때까지는 집무를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포스트 아베’ 후보로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여론조사에서 앞서지만, 자민당 내 큰 계파를 형성한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이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시다 정조회장은 아베 총리가 후계자로 점찍었다지만, 여론조사에선 인기가 없다. 조직 장악력이 강한 스가 관방장관도 최근 유력주자로 떠올랐습니다.

 

아베 사퇴소식에 "아베 무능해서 오랫동안 하길 바랬는데 아쉽다" , "사임하기전에 위안부할머니들께 진심어린 사과해라" , "그러게 우리한테 왜 그리 독하게 하나? 내려 가기 전에 사과하고 해결할것은 하고 가시지." 등의 반응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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