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스터트롯 뭉쳐야찬다에서 큰 인기를 끄는 유도스타 김재엽이 유도계에서 퇴출당한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김재엽은 1964년생으로 대한민국의 전 유도 선수이자, 현 대학 교수로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유도 60kg 금메달을 따며 유도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유도계 스타입니다..
그는 1982년 6월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 청소년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유도 최초로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 시절 100연승의 대기록을 세워 주위를 놀라게 했습니다.
하지만 김재엽은 유도계 파벌 논란에 휘말려 유도계에서 퇴출 당한 바 있습니다.
서울 올림픽을 이후 은퇴한 김재엽은 한국마사회 유도부 지도자의 길을 걷던 중 유도계 파벌 논란에 휘말린겁니다.
김재엽은 “당시에는 눈물이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판정시비로 인해 4년간 노력한 제자가 올림픽에 출전 못 한다는 것이 억울했다”며 끝까지 항의하다 유도계에서 퇴출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유도계에서 퇴출된 뒤 사업을 시작했지만, 이 길도 순탄치 않았다고 합니다. 김재엽은 “내 이름을 걸고도 사업 내용은 몰랐다. 당시 금액으로 20억 가까이 잃었다”고 말했죠. 노숙자로 전락한 그는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며, 살 이유가 없다는 생각에 자살을 시도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사업 내용에 잘 몰랐던 것이 사업 실패의 가장 큰 이유였던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후 공부해서 동서울대학교 스포츠학부 교수가 되었습니다.
김재엽씨를 보니 유도계 퇴출 건도 그렇고 뭔가 억울하고 안타까운 부분이 있었던거 같은데 다행히 최근에 점차 재기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1988년 금메달 스토리는 더욱 감동적입니다.
1988 서울 올림픽에서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출전하지 못할 뻔했으나 후배 윤현의 눈물겨운 양보로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습니다.
예선 첫경기부터 결승까지 전 경기에서 상대 선수에게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여유있게 금메달을 받았습니다. 경기를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은 '1987 세계선수권 우승자 김재엽과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호소가와 신지가 결승전에서 맞붙을 것이다'라고 예상을 했으나, 호소가와가 준결승에서 미국의 무명 선수 케빈 아사노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금메달의 주인공이 손쉽게 판가름이 났습니다.
결승전 당일이 마침 추석이어서 한복을 입고 금메달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로부터 30년 후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설날에 금메달을 수상한 스켈레톤의 윤성빈이 큰절을 올렸습니다.
1984 LA 올림픽 핸드볼 은메달, 1988 서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경순(1965년생)과 결혼 후 1남 1녀를 봤으나 이혼했습니다.
이혼 후 김재엽은 “아이들이 어릴 때 아내와 헤어졌다. 저도 남자니까 여자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아이들이 어릴 때 엄마랑 헤어진 뒤 큰 상처를 받았고, 커가면서 내 눈치를 많이 봤다.
지금은 아이들이 다른 여자 만나라고 하지만, 한이 되어 있다. 엄마의 손이 가장 필요할 시기였는데, 내가 죄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김재엽은 “나이가 들면 더 만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이 없다. 자식들에게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JTBC의 예능 프로그램인 뭉쳐야 찬다의 축구팀 어쩌다 FC에 입단을 신청하였으며, 조기축구 30년 경력자 답게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그리고 53화에 정식으로 입단했습니다. 등번호는 88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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