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슈/일상정보

*분노주의*숨진 대구 17세 부모가 전한 안타까운 상황"약국에서 마스크를 사던 날부터........"

by 살구네 2020. 3. 26.

안녕하세요 살구뉴스입니다.

 

 

대구에서 17세 고등학생이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다 사망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숨진 학생의 부모의 인터뷰가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8일 한 매체는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숨진 정모군의 아버지와 한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정군의 아버지는 “아들은 중국을 다녀온 적도 없고, 신천지도 아니다. 경산중앙병원에서 아들이 폐에 염증으로 위독하다고 판단했음에도 코로나 19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집으로 돌려보내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주장했다.

 

정군의 부모는 아들이 지난 10일 마스크 5부제에 따라 약국에서 마스크를 사기 위해  1시간 줄을 서 마스크를 구매했고, 그날 밤 발열 증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감기 기운이 있던 소년은 마스크 5부제에 따라 마스크를 사기 위해 약국에 줄을 섰고, 40분가량 비바람을 맞으며 떨었다고 합니다. 약국에 다녀온 뒤부터 열이 나기 시작하더니, 좀처럼 내릴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전엔 3주 넘게 시내 외출조차 하지 않았다는 게 부모의 설명입니다. 소년의 아버지는 암 수술을 받은 뒤 지난해 8월까지 항암 치료를 받았었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가족이 집에 있는 만큼 소년 역시 코로나19 예방에 각별히 주의했다는 겁니다.

결국 12일 경산중앙병원을 찾았고 체온이 41.5도였지만 의사는 선별진료소가 닫아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없다며 해열제와 항생제를 처방했다.

 

정군은 다음날 병원을 다시 찾아 코로나 검사와 CT 촬영을 했고 폐 염증 소견을 받고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다.

(입원치료 받지 못한이유:. 열이 40.5도까지 오른 데다 X선 촬영 결과 양쪽 폐에 폐렴 소견이 있었지만,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다. 이에 대해 경산중앙병원 측은 "검사 결과에서 양성일 수 있어 입원 치료가 불가능했다"며 "우리로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


집에 돌아왔지만 열은 내리지 않았고, 이젠 호흡곤란 증상까지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두면 정말 큰일 나겠다는 생각에, 어머니는 질병관리본부 1339에 문의를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해줄 수 있는 게 없으니, 이전에 방문한 병원에 문의해보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결국, 어머니는 오후 4시 반쯤 상태가 위중하다며 병원에 다시 전화를 걸었고, 담당 의사는 "아침에도 소견서를 써줄까 말까 고민했다"며 병원에 와보라고 했습니다. 다시 찾은 병원에서 부모는 그야말로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소년의 병세가 빠르게 악화해 "오늘 밤을 넘기기 힘들 거 같다"는 겁니다. "아침에는 그런 말이 없었는데 무슨 말이냐"고 따졌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세 번째 방문에서야 소견서를 받아든 소년은, 3차 병원인 영남대병원으로 가게 됐습니다. 하지만 구급차를 탈 수는 없었습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 감염 우려가 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었습니다.

소년의 부모는 한탄했습니다. "애가 죽는다고 하니까 몸이 떨려서 운전이 안 된다, 구급차 좀 타고 갈 수 있게 해달라고 하니까 안 된대요. '본인이 직접 차 운전해서 가세요', 이러는 거예요. 그때가 퇴근 시간이었어요. 5시부터 거기까지 가려면 어떻게 됐겠어요. 거의 비상 깜빡이 켜고 신호만 지키고 조금이라도 틈이 있으면 차 사고 날 거 각오하고 미친 듯이 달렸어요."

 

영남대병원에 입원한 소년은 병세를 이기지 못하고 닷새 만에 숨졌습니다. 당시엔 "코로나19가 99% 확실하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었다고 부모는 말합니다. 앞선 12번의 진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13번째 소변과 가래 검사에서는 부분적인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군의 부모는 아들이 감염병 의료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라고 했다. 정군 아버지는 "우린 아들이 처음부터 코로나가 아니라고 했는데, 경산중앙병원에서는 검사가 음성으로 나와야 병원에서 치료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인듯 했다"며 "그렇게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씨는 "병원에선 코로나로 숨진 걸로 사망진단서에 나왔는데 정부는 음성이라고 발표했다. 사실 어느 게 맞는 지도 잘 모르겠다"며"어쨌든 코로나19가 아닌 사람은 우리 아들처럼 치료도 못 받고 죽는 거냐"고 말했다. 


 

시작도, 마지막도 온통 코로나19였습니다. 소년을 포함해 가족들은 결과적으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코로나19만 아니었다면 조금 더 일찍 치료를 받을 수 있지 않았을지, 아니 처음부터 아프지 않을 수 있었던 건 아닐지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누리꾼들은 “열이 41도면 매우 위험한 상태인데 돌려보낸게 이해가 안된다”, “무엇때문에 저렇게 빨리 안좋아진걸까ㅠㅠ”, “부모 마음이 어떨지 참 마음이 아프다”, “좋은 곳에서 편히 아프지 말고 쉬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https://salgoonews.tistory.com/71

 

대구 17세 소년이 사망한 진짜 원인 ++실제 '폐 상태' (+사망 원인,증상)++

안녕하세요. 살구뉴스입니다. 현재 대구의 17세 청소년이 폐렴 증세를 보이다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18일 대구에서 폐렴 증세를 보이던 17세 소년이 돌연 사망하며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논..

salgoonews.tistory.com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