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킹 영원의군주가 첫방송부터 큰 화제인데요~
다들 세계관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시는분이 많아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평행이론이란 서로 다른 시대를 사는 두 사람의 운명이 같은 패턴으로 전개될 수 있다느 이론으로 이미 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소재로 사용된 이론입니다. 도플갱어도 이 평행이론인데요.
더 킹 영원의 군주에서는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이 같은 시간 선상에 공존하고 있다는 가정하에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그렇기 떄문에 1인 2역을 하는 인물들이 생겨났는데 여주인공인 김고은은 대한제국의 범죄자 루나와 대한민국의 강력반 형사 정태을을 연기하고 대한제국의 황실 근위 대장 조영역을 하는 우도환은 대한민국의 사회복무요우너 조은섭으로 1인 2역을 하게 된답니다~!
과연 1인 2역을 얼마나 소화해 낼지가 드라마의 완성도에 큰 영향을 미치치 않을까 싶은데 두 배우 모두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니 문제 없을것 같습니다~!
김은숙 작가의 전작인 드라마 <도깨비>도 도깨비 설화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했는데
이번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도 우리나라 설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더라구요. 티저에 보면 피리가 두 동강이 나는 장면이 있는데 이 피리가 <만파식적>이에요.
<만파식적>이라는 이름이 익숙해 기억을 더듬어 보니 영화 <전우치>에도 등장했었더라구요.
화담과 전우치가 <만파식적>을 놓고 싸우죠.
그때는 그저 영화를 위해 만들어낸 물건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드라마에 또 등장을 하는 걸 보고는 검색해 봤어요.
1. 만파식적은 무엇인가?
대한 제국과 대한민국을 연결해 주는 시공간의 키. 이림이 가지고 있던 것을 이곤이 반으로 두 동강 냄. 한쪽은 이곤이 다른 한쪽은 이림이 가지고 있음
이곤이 가지고 있는 만파식적 반쪽
이림이 가지고 있는 다른 만파식적 반쪽
역사 속의 만파식적은?
-만파식적 설화-
<삼국유사>에 따르면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은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동해의 용이 되었다. 또한 삼국통일에 큰 공을 세운 김유신 장군은 하늘의 신이 되었다. 문무왕의 뒤를 이어 왕이 된 신문왕은 문무왕의 은혜에 감사한다는 뜻으로 동해 바닷가에 감은사를 세웠다. 그런데 어느 날 동해 한가운데에서 작은 산이 감은사를 향해 떠내려 왔다. 이상하게 여긴 신문왕이 점을 쳐보게 하니, 문무왕과 김유신이 나라를 지킬 보배를 준다고 했다. 더욱 신기한 것은 작은 산에 있는 대나무가 낮에는 갈라져 둘이 되었다가 밤에는 하나가 되는 것이었다. 신문왕이 이 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보자 바다에서 용이 나타났다. 용은 “두 손으로 치면 소리가 나는 것처럼 대나무도 합한 뒤에야 소리가 납니다. 두 성인이 마음을 합쳐 보배를 보내는 것이니, 이 대나무로 피리를 만들어 불면 천하가 화평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신문왕은 용이 일러준 대로 대나무를 가져와 피리를 만들었다. 실제로 피리를 불었더니 신라에 침입한 적군이 물러갔고, 병이 나았으며, 가뭄에는 비가 오고 장마 때는 날이 개면서 물결도 잔잔해졌다. 그래서 이 피리를 ‘만파식적’이라고 부르고 신라의 국보로 삼았다.
-->> 정리하자면 죽어서 바다 용이 된 문무왕과 하늘의 신이 된 김유신이 합심하여 동해의 섬에 대나무를 보냄. 이 대나무로 피리를 만드니 적군은 물러가고 병은 낫고 물결은 평온해졌다는 전설의 피리.
2. 대한 제국과 대한민국이 역사적으로 갈라지게 된 계기는?
소현세자가 살해되지 않고 그대로 왕위를 물려받아 대한 제국까지 갔다는 설정. 대한 제국은 강력한 왕권 국가로 선진문물을 빨리 받아들이고 일제 강점과 6.25도 없었던 부국. 따라서 대한 제국과 대한민국의 역사는 소현세자 이후로 왕의 계보가 서로 다를 것.
역사 속의 소현세자는?
인조의 아들로 임진왜란 후 청에 볼모로 끌려갔지만 사교술과 뛰어난 능력이 있었음.
8년 만의 귀국 후 2달 만에 독살되었으나 그의 죽음은 미스터리로 남음.
뛰어난 능력 때문에 독살된 것은 아닌지 추정. 그가 죽지 않았다면 역사는 달라지지 않았을까부터가 드라마의 출발.
3. 아인슈타인과 평행세계 그리고 양자역학의 관계
'더 킹: 영원의 군주'에서 이곤(이민호)은 정태을(김고은)에게 평행세계를 설명했는데요.
이곤은 "아인슈타인 박사가 발견한 양자역학이 평행우주론으로 이어져 빛의 파동인 동시에 입자인 것처럼 물질을 이루는 입자들도 동시에 파동일수 있다면 우리의 우주는 입자로 구성되어 있고 모든 입자가 파동이기도 하다"라며 "파동은 고정 위치를 갖지 않으니 한 입자는 동시에 두 장소에도 있을수 있다는 가능성. 고로 평행세계도 존재할 수 있다는 가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모든 입자가 파동이기도 한다면 한 입자는 동시에 두 장소에 있을 수 있음. 아인슈타인의 양자역학의 개념이 평행세계론으로 이어짐.
4.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토끼
이곤은 3대 황제로서 대한제국을 잘 이끌고 있었다. 속으로는 동화 속 시계토끼와 같은 정태을을 찾고 있었습니다. 조영(우도환 분)이 시계토끼가 범인이냐며 걱정하자 "난 잡는 게 아니라 찾는 거야. 나밖에 못 찾는 얼굴.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매번 그 자리에 있는 것 같거든. 25년 전에도, 오늘도"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는데요.
여기서 시계토끼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토끼를 뜻하는것 같습니다~!
앨리스는 시간이 없다며 회중시계를 들고뛰는 토끼를 따라 굴속으로 들어가서 원더랜드 세계로 떨어짐. 이를 통한 오마주가 대한제국 과 대한민국을 이어주는 토끼 후드를 쓴 존재. 시계가 만파식적.
평행세계관이 있다는 가정 하에 스토리가 진행되는 드라마이다. 이때까지 드라마들 중에서 가장 센세이션한 세계관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작가대박...
어떤 드라마도 평행세계관이라는 주제를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생소할 수 있고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세계관만 이해한다면 드라마를 보는데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드라마의 세계관이 이해가 안되는 사람도 있을거 같은데요!
단순하고 쉽게 접근하고 생각하면 되는데 평행세계라는 말이 거창하여 심도있게 이해하려 하였기에
드라마의 세계관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냥 단순히 또 다른 세계가 있고 그 쪽의 시간과 우리 세계의 시간은 똑같이 흘러가며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저쪽 세계에 존재한다라고만 생각하면 드라마를 이해하기 쉽습니다!
물론 아직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앞으로 풀어나갈 이야기임을 알기에 그냥 그렇구나로 넘기면
드라마를 이해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ㅎㅎ
앞으로 더 기대가 되네요... 작가의 완성도가 어마어마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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