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2일 경찰은 성추행 의혹에 놓인 故(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휴대전화(휴대폰) 잠금 비밀번호를 해제했다며, 현재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박원순 사건'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후 유족 대리인과 서울시 측 참여 하에 휴대전화 봉인 해제(잠금 해제) 등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휴대전화는 박원순 전 시장 사망 당시 유류품으로 발견돼 경찰이 입수한 것입니다.
다만 이번에 잠금 해제한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얻는 자료는 박원순 전 시장 사망 경위 파악에만 쓸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제기된 성추행 의혹 관련 추가 수사를 위해서는 관련 영장이 필요한 상황. 이에 경찰은 추가 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포렌식(Forensic)의 뜻은 범죄를 밝히고자 수사에 쓰이는 과학적 수단이나 방법, 기술 등을 포괄하는 뜻이다. 우리말로는 '범죄과학'이다. 휴대전화 같은 전자기기에 포함된 내부 데이터를 파악하는 등의 작업에 대해서는 디지털 포렌식이라고 합니다.
앞서 박원순 전 시장의 휴대전화 기종은 아이폰XS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애플사 휴대전화인 아이폰은 다른 브랜드 제품들에 비해 잠금 해제가 까다로운 편으로 알려져서 시간이 많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해당 기법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정준영 황금폰, 버닝썬 게이트의 수사에도 활용된 바 있습니다.
현재 박원순 피해자측의 지속적인 피해사실 발언으로 박원순 유족들도 결국 포렌식에 동의한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피해자가 망인이 되면서 형사고소는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고 있어서 진상 규명없이 넘어갈 사안이 아닌만큼 정확한 포렌식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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