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짝소년단 누구? 인기이유는? 관짝밈,춤,노래, 짤모음 (+근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 사망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다소 황당한 유행이 시작됐는데요. 바로 관을 들고 춤을 추는 '관짝춤(Coffin Dance)'이다. 우리나라 누리꾼들은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에서 이름을 따 관짝춤을 추는 이들에 '관짝 소년단'이라는 별명을 붙여 부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가나의 장례식 관련 인터넷 밈. 2020년 3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었습니다. 유튜브을 통해서 전파되었고 현재 틱톡 등 여러 매체로 퍼져나가 활발하게 밈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가나의 장례식 영상 + Astronomia 2K19 + 아찔한 사고 장면 영상을 합친 첫 영상은 2020년 2월 26일 틱톡에 처음 업로드 됐는데요. @lawyer_ggmu 라는 유저가 올린 영상입니다.
나나 오타프리자의 퍼포먼스가 세계에 알려진 것은 2017년 영국 공영방송 BBC의 다큐멘터리팀이 이들에 주목하면서입니다.

누군가는 이들이 춤을 추는 장면에 신나는 EDM 사운드를 추가했고, 또 다른 누군가는 관짝춤을 따라하는 패러디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했다. 최근에는 짧은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인 틱톡에서 '관짝춤 챌린지'가 시작되며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사망자가 급증한 것도 관짝춤의 인기 요인이 됐습니다. 인도에서는 경찰들이 '코로나19'라고 쓰인 관을 매고 관짝 춤를 춰 인기를 끌었다. 페루에서도 제복을 입은 경찰들의 관짝춤을 추는 영상을 게시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지키지 않는다면 이 관에 들어가게 될 수도 있다는 다소 섬뜩한 경고 메시지다.

관짝밈 혹은 관짝댄스는 가나의 장례식 문화에서 출발했습니다.

물론 고인을 보내게 되어 슬프기는 하지만, 고인을 행복하게 보내주려는 문화 때문에 장례식을 가나에서는 축제처럼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장례식장에서 상주와 슬픔을 나누기도 하지만, 문상객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술잔을 기울이거나 혹은 화투를 치는 것까지도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고인의 가족들이 너무 슬퍼서 몸이 상할까봐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 슬픔을 좀 잊게 하는 그런 문화라고 할 수 있죠. 그런 점에서 우리 문화와 가나 문화가 어느 정도 상통한 면이 있긴 합니다만, 관짝소년단이 더 재밌는 이유는 너무 신나게 춤을 추기 때문이죠.

이제는 광고에도 등장하는 관짝 소년단...!

이른바 '장례식 밈'이라는 가나의 장레식이라는 영상에서 시작되서 이렇게 유명해졌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관짝레고까지... ㅎㄷㄷ

현재 전세계적으로 패러디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아래 짤들과 패더리 영상 첨부하겠습니다~!

현재 관짝소년단의 근황은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이 위축됐다고 합니다. 현재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단순히 장례식이라고 다 이러는게 아닌. 사고나 질병 등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경우엔 안하고 자연사로 사망한 경우 유족들이 요청하면 하는거기 때문에 일자리가 끊긴거죠~!

하루빨리 코로나가 사라져서 관짝소년단이 내한공연 해줬음 하네요~

주로 사용되는 곡은 2010년에 나온 Vicetone과 Tony Igy의 곡 'Astronomia' 혹은 2019년 Stephan F가 이 곡을 리믹스한 Astronomia 2K19이다. 이 밈에 쓰인 곡 역시 인기가 올랐으며 일종의 처형용 BGM이 되었다. 이 BGM만 들리면 놀라서 경계하는 밈도 나오고 있으며, 장의사 댄서들이 저승사자처럼 죽기 직전의 존재를 빤히 지켜보는 밈도 파생되었다. 해당 곡을 작곡한 vicetone도 인스타그램에 디제잉을 하면서 관짝 영상을 백그라운드 영상에 띄운 패러디 동영상을 올렸다.

오늘의 한줄평: 재밌는 장례식이라..죽음을 즐겁게 마주할 수 있겠네요. 우리나라에선 아직은 한참 먼 이야기 같지만 죽음을 무서워하고 두려워 하는 대신 담담하고 혹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맞이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관짝소년단 짤 투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