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데니안이 신생회사 커즈나인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7월 22일 커즈나인엔터테인먼트는 “다수의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데니안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습니다.
커즈나인엔터테인먼트는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기대되는 배우 데니안이 커즈나인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활발한 작품 활동을 예고해 관심이 한층 더 쏠리고 있습니다.
데니안이 선택한 커즈나인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5월 설립된 신생회사로서 영화감독 출신 김종진 대표를 필두로 다수의 베테랑 매니저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데니안과 커즈나인엔터테인먼트의 만남으로 빚어질 시너지 효과에도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편, 커즈나인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배우 겸 가수 데니안은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 이라고 합니다.
데니안은 1978년생 올해 41세로 한국계 미국인으로, 대한민국의 래퍼입니다. 5인조 보이 그룹 god의 멤버이며, 메인래퍼를 맡고 있습니다. 이후, 배우, DJ, MC 등 다방면의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오랜 시간 사랑 받아왔습니다.
또한 데니안은 2010년 드라마 ‘추노’를 시작으로 ‘도망자 Plan.B’, ‘달래 된, 장국’, ‘빅이슈’, ‘레벨업’은 물론 영화 ‘기다리다 미쳐’, ‘헤드’를 통해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며 스펙트럼을 넓혀 나갔다. 특히 최근 종영한 드라마 ‘레벨업’에서는 박실장 역으로 활약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하지만 데니안의 병역문제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민감한 문제로 받아들이는 병역에 대한 부분에서 현재까지도 비판받고 있습니다.
본래 데니안은 1978년 출생할 당시 속지주의 국가인 미국의 국적과 당시 한국 국적 보유자였던 아버지의 국적을 물려받아 대한민국과 미국의 선천적인 이중국적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1983년 귀국한 부모를 따라 6살 때부터 쭉 한국에서 자랐습니다. 그렇게 한국에서 자라다가 1996년 처음 가수의 꿈을 꾸게 되었고 1997년부터 god 멤버로서 합숙 생활을 시작, 1999년 1월 god로 데뷔하며 이중국적 상태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아마 국외 이주를 신청한 듯 보입니다.
그렇게 연예계에서 활동하다가 2001년 병역법이 개정되면서 국내에서 60일 이상 체류하며 영리활동을 한 해외 영주권자, 시민권자에게는 병역 의무를 부과하도록 법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토니 안, 스티브 유 등 일부 연예인들은 영주권을 포기하거나 차라리 신검을 받아 군에 복무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병역법이 개정되기 전 병무청은 이중국적 상태이거나 해외 영주권을 가진 사람들에게 국적 포기 혹은 출국의 기회를 부여했는데 데니안은 결국 2000년 7월 28일 한국 국적을 포기함으로써 미국 국적만을 가지고 활동하게 되었고, 한국에는 재외동포 비자로 체류하며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스티브 유 사건 이전이라 연예인의 국적 포기에 대한 여론이 그다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저 '그러나 보네' 정도의 반응이었고, 연예인은 그 당시만 해도 일반인과는 다른 백그라운드를 가졌다고 여겨졌기 때문에 대중들도 그저 그러려니 했습니다. 하지만 스티브 유 사건이 터지고 연예인들의 병역 의무에 대해 대중들의 시선이 엄격해지기 시작하면서, 그의 병역 문제도 조금씩 대중들의 시선으로 올라오다가 결정적으로 2005년 5월, 같은 멤버 손호영이 국적 논란에 휩싸이면서 데니안 역시 병역에 대한 문제로 비판을 받았습니다.
박준형의 경우에는 거의 평생 미국에서 성장했으며 만 18세 이전까지 한국에 체류한 기간이 6개월도 되지 않는데다가 한국말과 한국 문화에도 매우 서툰 모습을 보였기에 사람들이 이해를 해주었지만, 데니안의 경우에는 영어는 거의 못하고 한국말이 모국어이이며, 정체성도 미국인보다는 한국인에 더 가깝고, 또 한국에서 대부분의 삶을 살았기 때문에 의무는 지지 않으면서 권리만 누리려고 하는 검은머리외국인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 후 손호영이 귀화하겠다고 이야기를 해서 논란이 마무리되었고 god도 해체되면서 그의 병역 문제도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으나, 2008년 1월 한 인터뷰에서의 발언 때문에 다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당시 그는 영화 <기다리다 미쳐> 에 군인 역으로 캐스팅되었는데, 병역을 이행하지 않은 그가 한국 군인 역할을 맡는 것에 대해 상당한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 논란이 불거지자 기자가 인터뷰에서 이 논란을 언급하자, 데니안은 "군인 역을 맡는다고 군대를 다녀와야 할 필요는 없지 않냐"라는 말을 해서 대중들, 특히 군필 남성들에게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후에는 본인이 언급을 자제하며 2014년 god가 컴백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자 이 이야기도 많이 묻혔으나, 여전히 그를 비난하는 댓글도 많이 보여서 지금도 본인에게는 안좋은 꼬리표로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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