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0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 안타까운 사연이 도착했습니다.
고민견은 심각한 입질로 독방 생활을 하고 있는 안타까운 사연의 ‘쿠키’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 였습니다.
비글 견종 쿠키는 방문 교사를 물어 안락사 위기까지 갔을 만큼 보호자들의 고민이 큰 상황이었습니다. 그 동안 방문 훈련, 훈련소 입소 등 온갖 방법을 모두 동원해 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고, 마지막 방법으로 개훌륭에 도움을 청했던 것이라고 합니다.
사전 방문을 위해 방문한 제작진에게 쿠키는 쉬지 않고 짖으며 경계심에 날을 세웠습니다. 쿠키는 공격성이 점점 심해졌고 현재는 베란다에서 격리된 채 가족과 떨어져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 부모님이 외출 하고 둘째 아들 혼자 있을 때 방문 교사가 집에 방문했고, 방문이 열린 틈으로 뛰어 들어가 방문 교사를 심하게 물어 버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방문 교사는 치료를 받고 완쾌했지만 가족들이 받은 충격과 마음의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못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아빠 보호자는 “동물 병원에서 안락사 밖에 방법이 없다고 권하더라.” 라고 안타까운 지금의 상황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쿠키의 집에 방문한 이경규와 여자친구 소원, 신비, 예린은 격렬하게 짖는 쿠키 앞에서 얼어붙어 버렸습니다. 극도로 긴장한 여자친구와는 달리 이경규는 강형욱의 지시하에 노련하게 행동 교정에 나섰습니다.
이경규는 쿠키에게 간식을 주며 경계심을 줄여보려 노력했습니다. 쿠키는 처음에는 짖지만 이내 간식을 먹었고, 이를 보던 강형욱은 “이런 상황을 자주 겪었던 것으로 보이고, 가짜 화를 내고 있을 가능성이 보인다.” 라고 분석했습니다.
이경규가 목줄을 쥐자 쿠키는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며 이빨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이경규는 그 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능숙하게 쿠키를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 강형욱과 출연자들을 감탄하게 했습니다.
강형욱은 쿠키를 살펴본 후 “쿠키가 행동 교정이 될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도 크다”라고 말했습니다.
일단 쿠키가 이런 공격성을 가지게 된건 보호자의 잘못이 있습니다.
그동안 쿠키가 공격성을 보일 때마다 두려워하던 보호자의 반응과 통제 없는 무한한 애정이 지금의 결과를 초래하게 된 것입니다. 겁내면서 애정을 주는 보호자는 반려견의 공격성을 키워 반려견에게 지배당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집에서는 제왕처럼 굴던 쿠키는 밖에 나가자마자 겁쟁이 강아지로 돌변했습니다. 쿠키가 외부인을 향해 짖었던 이유 역시 두려움으로 비롯된 방어적 행동이었다고 합니다.
공격성을 완화하는 훈련에 들어간 쿠키는 먹이 보상이 잘 돼 빠른 시간 내에 변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쿠키가 짖을 때마다 습관적으로 겁을 먹는 보호자의 반응에 강형욱은 이미 자녀와 외부인이 물린 사건이 있던 만큼 이번 훈련이 마지막 기회라는 경각심을 일깨웠습니다.
보호자는 쿠키에 대한 애정을 통제하며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쿠키가 사는 동안 행복하게 만들어주겠다며 눈물을 보인 보호자의 진심은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뭉클하게 했습니다.
이번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은 반려견의 이유 모를 공격성에 대해 많은 공감과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이다. 더불어 쿠키를 사랑하는 보호자의 진심어린 마음과 노력에 많은 응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비글은 원래 사람 좋아하는 게 천성이라 실험견으로 쓰이는데... 이 건 보호자가 개를 망친 거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보호자들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게 느껴져서 짠했습니다. 안락사 시키려고 소고기 사 먹였다는데 뭉클했습니다.
쿠키야 교육 잘 받아라. 꼭 훈련 잘받아서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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