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특보 뜻과 어떤 자리일까? 상황정리(+ 임순영)

 

연일 서울시 젠더특보가 화제입니다. 도대체 젠더특보의 뜻이뭐고 어떤상황인지 알아 보겠습니다.

 

일단 젠더특보 뜻입니다.

젠더특보는 '젠더(Gender)'와 '특보(특별 보좌관)'의 줄임말입니다. 시의 '성'과 관련된 정책과 의정 활동을 보좌하는 직책을 의미합니다. 서울시장에게 여성 정책과 관련하여 대책을 마련하고 조언, 보좌하는 업무를 합니다. 

서울시 젠더특보로는 임순영 특보가 임명됐습니다.

임순영 특보는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 후 같은 대학에서 여성학 석사를 받았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와 국가인권위원회, 희망제작소를 거치다가 지난해 1월 박 시장이 전국 최초로 만든 젠더특보에 임명됐습니다.자치단체 중에서는 최초였습니다.

​서울시 젠더특보논란의 중점

7월 9일 - 박원순 서울시장 실종 신고 > 7월 9일 - 뒤이에 '성취행 혐의' 고소 사실 보도 > 7월 9일 - 주검으로 발견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1번과 2번의 내용이 바뀌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때문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성폭력 혐의’ 고소를 어떻게 알았느냐"라는 질문이 나오게 되었고, 그게 답은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별보좌관이 고소 당일인 지난 8일 오후 1시 30분 쯤 박 시장에게 피소를 보고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또 이 보고에 바탕해 한밤에 측근 극소수만이 참여하는 대책회의가 열렸고 박 시장은 ‘시장직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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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서울시가 박 시장의 성추행을 별도의 통로를 통해서 미리 알고도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면 직권남용이자 직무유기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 그리고 젠더특보 라는 조직 자체가 생소하다 보니 논란이 가중된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이번 사건 또한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의혹들이 존재하기에 그 논란은 더 크다고 보여집니다. 
마지막으로, 헌정 이래 최초로 대한민국 수도의 현직 시장이 자살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정계와 사회에 매우 큰 충격을 준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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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서울시 젠더특보 논란 시간순 사건의 정리

7월 8일 - 젠터특보 임순영이 박 시장에게 고소 사실을 알고 내용 전달
7월 8일 - 대책 회의, 박시장은 사임을 표명
7월 8일 오후 4시 30분 - 고소장 접수
7월 9일 17시경 - 딸의 신고로 박원순 서울시장 실종 발생 및 수색 시작

7월 9일 - 성추행 혐의 고소장 접수 사실 보도
7월 9일 22시 - 수색 상황 1차 브리핑
7월 10일 2시 - 수색 상황 2차 브리핑
7월 10일 - 사망 확인 및 시신 수습
7월 11일 - 분향소 설치
7월 12일 - 온라인 헌화 및 영결식 준비
7월 13일 - 영결식 진행
7월 13일 오후 2시 - 고소인 측이 기자회견을 진행
7월 17일 - 임순영 젠더특별보좌관 사표

현재 서울시 젠더특보였던 임순영은 박 전 시장 사망 전날 '불미스러운 일이 있냐'며 가장 먼저 보고한 사람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현재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확인할 부분이 많은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임순영 특보는 사표를 냈습니다.

 

서울시의 민관조사단 구성을 앞두고 그만두겠다는 건데, 임순영 특보는 최근 KBS와 인터뷰를 통해사표가 수리돼도 조사를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가로 박 전 시장의 의혹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끼면서도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억측과 오보가 나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임 특보는 임명 초기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책 추진 단계부터 성(性)인지 관점 반영의 중요성'의 강조하며 사후약방문식 처방보다는 '예방주사' 역할을 통해 성차별 요소를 없애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처럼 정작 박 시장의 '미투' 의혹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젠더특보에 대한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살다 살다 젠더 특보라는 직책은처음들어보네.. 젠더특보로 월급 받으면서 한 일이 뭔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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