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안재현 충격적인 이혼사건 총정리(+반응)

 

2016년 5월 21일에 구혜선은 배우 안재현과 결혼했습니다.

논란은 2019년 8월 구혜선과 안재현의 이혼 진행중에 발생했고
2020년 7월 15일 두 사람이 이혼에 합의하였으며, 법적으로 이혼이 성립되었습니다.

결혼당시만 해도 정말 잘어울리고 많은 사람의 응원을 받던 두분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구혜선이 안재현과 불화를 직접 밝히며 화제가 됩니다.

그녀는 안재현으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를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며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이 이혼을 원한다" 리며 일방적으로 이혼사실을 공개합니다.

 남편이 권태기로 인해 변심하다보니 이혼을 원하고 있고 구혜선은 가정을 지키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어서, 안재현과의 대화 내용을 캡쳐한 것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소속사인 HB 엔터테인먼트에서 '구혜선이 변호사를 선임하고 안재현에게 이혼 합의서의 초안을 보냈다'라고 입장을 밝혔는데, '안재현이 변심하여 이혼을 원했다'라고 말한 구혜선의 입장과는 상반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자 구혜선은 소속사에서 말한 것은 사실이 아니며, 안재현이 소속사 대표에게 본인 욕을 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얘기는 오갔었으나 합의된 사항은 아니며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공교롭게도 논란이 처음 발생한 8월 18일은 <미운 우리 새끼>에 구혜선이 게스트 MC로 나오는 회차가 방영되는 날이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부랴부랴 영상을 수정했고결국 본방송 내에서 구혜선의 분량은 일부 리액션을 제외하고 거의 편집되었습니다.

한편, HB 문보미 대표까지 이 일에 거론되자 HB엔터테인먼트(이하 HB)에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었습니다.

그러면서 서로 진흙탕 싸움에 들어갑니다. 그러면서 서로 심한 타격을 입습니다. 안재현은 신서유기 하차하라고 시청자 게시판에 도배가 됐을 정도입니다.

그러자 8월 21일 안재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개인사로 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합니다"로 시작되는 글을 남겼다. 글에서 안재현은 "저는 구혜선 님을 많이 사랑했고 존경하며 결혼했습니다. 저희 두 사람 다 공인이기에 이 모든 과정이 조용히 마무리 되길 진심으로 바랐습니다. 그래서 돌발적인 공개에도 침묵하고 감수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과정과 앞뒤를 없애고 단편적인 부분만 공개해 진실이 왜곡되어 주변인들이 피해를 입게 된데다 어젯밤 주취 중 뭇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 이상은 침묵하고 있을 수 없어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고 전날 구혜선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밝힌 입장을 반박했다.

안재현의 반박글이 올라온 지 얼마되지 않아 구혜선의 재반박글이 올라왔다. (남편이 자신에게) 섹시하지 않다면서 이혼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맞불을 놓아 상황은 더욱 거세 졋습니다.

진흙탕 싸움의 여파로 구혜선의 에세이 출간은 기약 없이 연기됐고, 안재현은 화장품 브랜드 멀블리스 광고계약을 해지 당했습니다.

 

결국 구혜선은9월 2일 연예계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디스패치에서 그간 구혜선과 안재현이 나눈 문자 내역을 공개했는데 내용은 충격적이어서 여론이 급반전되었습니다.

구혜선은 일어나서부터 잠들기 전까지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문자해달라며 안재현의 사생활을 얽매려 시도하고, 우울증에 걸린 안재현에게 폭언을 하거나 밑도 끝도 없이 아파트 명의를 자기 앞으로 바꿔달라는 요구를 했다는게 드러났습니다.

또한, 디스패치는 안재현의 2년 치 문자를 포렌식 한 결과, 여성들과 나눈 특별한 대화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여자 관계를 의심할 만한 문자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구혜선 측의 주장과는 다르게 안재현과 소속사 대표가 구혜선의 뒷담화를 나누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안재현이 구혜선이 말을 요상하게 한다고 한마디 한 정도 밖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위에서 논란이 되었던 안재현의 고양이 안주의 경우, 구혜선이 집을 나간다고 할 때 나갈때 안주는 두고가겠다는 말과 이전 본인의 주장은 약간 달랐습니다. 디스패치 측은 2017년 휴대폰 기록까지 조회한 결과 안재현이 애완동물을 잘 돌본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구혜선은 처음에는 아버지 살아 계실 때는 절대 이혼할 수 없음을 고수하며 일종의 쇼윈도 부부처럼 살자고 하며 정 이혼을 원한다면 기존에 논란이 되었던 이혼 합의금에 해당하는 비용 1억원 상당을 달라고 하여 안재현이 동의했습니다.

그러다가 집을 내놓으면 이혼해주겠다고 했으나 안재현은 금전 부족을 들어 곤란을 표시했습니다. 그러자 구혜선은 집은 요구하지 않는 대신 결혼 생활 도중의 가사 노동비와 고양이 안주를 요구했고 안재현이 이에 마이너스 통장이지만 더 채워서 돈을 보내기로 합의, 이때까지만 해도 서로 행복을 빌어주는 등 좋게 이별하는 듯 보였습니다.

곧이어 이혼 및 후속 처리에 어렵사리 합의하였으나, 이후 급변심하여 다시 집을 내놓고 알몸으로 나가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구혜선은 디스패치의 보도에 반박했으며, 올해만 핸드폰을 세 번 바꾼 안재현 측의 기록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기존에는 안재현이 주취 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잦은 통화를 하는 것을 확인했으나 정확히 누구와 어떤 내용을 말했는 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한 것과 다르게 이번에는 정확하게 이혼 사유로 안재현의 불륜을 언급했습니다.

정확히는 현재 안재현이 촬영 중인 드라마 <하자 있는 인간들>의 여배우와의 염문설을 들어 고통을 받았다고 언급했고 이후 남편 컴퓨터에서 증거 사진을 찾았으며 이를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다는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그러나 안재현은 해당 사진은 결혼 전에 찍은 전 여자친구와의 사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신혼일기 에피소드에서 재현의 오래된 카메라에서 전 여자친구의 사진을 본 적이 있다고 구혜선이 말한 적이 있었는데, 안재현 측은 구혜선 측이 제시한 증거가 바로 이 사진이라고 주장했으며 구혜선 스스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밝힐 정도의 에피소드를, 마치 결혼 후에 있었던 일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그 당시 안재현과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을 촬영중인 주연 여배우 오연서의 소속사는 외도설은 사실무근이며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 훼손 혐의로 구혜선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김슬기의 소속사는 염문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안재현은 결국 신서유기 차기시즌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하고 각자의 생활에 집중합니다.

그러다 2020년 2월 5일 오랜만에 구혜선이 근황을 전합니다.

2020년 2월5일 오후 방송된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연기자 안재현과 이혼 소송 중인 구혜선의 인터뷰가 공개됐습니다. 이날 구혜선은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한 이후 인터뷰에 응해 안재현과의 이혼 갈등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구혜선은 지난해 8월 안재현과의 이혼 갈등을 SNS를 통해 폭로하게 된 것에 대해서 “(안재현과)같은 소속사였다. 그게 되게 난감했다. 남편이 오래 일을 한 사람들에게 제가 간 것이라서 말할 데가 달리 없었다. 소속사를 통해서 보도자료를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라며, “굉장히 개인적인 사적인 가정사인데 이런 것을 드러내서 지푸라기라도 붙들고 싶은 심정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구혜선은 SNS 폭로전을 멈춘 것에 대해서 안재현이 한 매체를 통해 공개한 문자 내용 보도에 대해서 언급했다. 구혜선은 “(기사를)보고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부부가 2년 동안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했겠어요. 그런데 싸운 이야기만 편집해서 보여주면 ‘구혜선이 미쳤네’라고 여겨질 수밖에 없는 내용인데, 그러면 나도 더 지저분해져야 하는데 너무 안 좋은 생각만 들더라. 부모님도 너무 걱정하고 그래서 생각 고쳐먹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7월 15일 결국 둘은 법적으로 남남이 됩니다.

 

구혜선 측의 SNS 폭탄 발언과 안재현 측의 거의 무반응에 가까운 대응으로 인해 초반에는 여론이 구혜선 측으로 몰리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구혜선 측이 도가 지나친 SNS 게시물들을 업로드하고, 심지어 관련이 없는 오연서에 대한 명예훼손 성 언급을 하면서 여론이 서서히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거기다 디스패치 측에서 공개한 포렌식의 내용에 구혜선이 SNS를 통해 밝힌 내용들이 거짓이라고 증거하는 구혜선-안재현의 문자 내역들이 공개되면서 여론이 완전히 반전돼버렸습니다.

초반에는 사람들이 송중기와 송혜교 이혼 사태와 비슷한, 연예인 부부의 끝이 좋지 않은 파경 정도로 생각했으나 현재는 송송 커플의 이혼 과정이 재평가가 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여러 면에서 송중기와 송혜교의 이혼 과정과 대비되고 있는데, 이 둘의 이혼 과정과 비교해보면 서로 언론을 통한 신경전 플레이는 최소한으로 자제했고, 결국 양측 서로 위자료나 재산 분할 없이 이혼하는 것으로 조정 절차가 마무리되었다. 애초에 이쪽은 '조정을 통한 이혼'이 아니라 '소송을 통한 이혼'입니다.

 

이제 두 사람을 연결하던 고리는 완전히 끊어졌습니다. 홀로서기에 나선 두 사람이 자신의 영역에서 더 크게 날아오를 수 있기를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도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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