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장예원 아나운서가 프리 선언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회사와 당사자 간의 갈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SBS관계자에 따르면 장예원 아나운서는 8월 31일부로 퇴사한다. 자연스럽게 장 아나운서가 현재 진행중이던 프로그램에서는 하차가 예상된다고 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장예원 아나운서가 프리 선언을 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그가 SBS에서 맡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장 아나운서는 퇴사 후에도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회사인 SBS와 갈등이 생기고 갑론을박이 벌어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일단 방송사와 당사자간의 입장차가 크다고 합니다. 당사자인 장 아나운서는 프리선언 후에도 기존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계속 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장예원 아나운서는 파워FM(107.7 ㎒)'장예원의 씨네타운' DJ와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 그리고 'TV동물동장'의 MC를 맡고 있습니다. 이중 '한밤'은 이미 폐지가 결정됐습니다.
하지만 방송사 측에서는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한 SBS 관계자는 "동료 아나운서들의 사기를 위해서도 프리선언을 한 퇴사자의 자리를 유지할 수는 없다. 방송사 입장에서도 회사에 남아있는 아나운서들에게도 자리를 줘야한다. 직원인 아나운서를 두고 굳이 퇴사자를 쓸 이유가 없지 않나"라고 전했습니다.
문제는 SBS에는 출연금지 조항이 명시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KBS에서는 애초부터 이같은 논란이 일어날 여지를 아예 없앴습니다. 사규에 아나운서가 프리랜서 선언을 할 시 3년간 출연을 정지한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11월 KBS에서 퇴사한 방송인 조우종은 지난해 11월이 돼서야 출연정지가 풀려 KBS2 '해피투게더4'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하지만 SBS는 아직 출연금지 조항이 명시적으로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박선영의 경우처럼 암묵적으로 하차가 기정사실처럼 여겨지긴 했습니다.
팬들의 입장에서는 프리선언을 해도 기존 프로그램을 계속 맡는 것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퇴사한 후에도 SBS에 계속 남아 프로그램 진행을 한다는 말이 안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편 장예원 아나운서는 1990년생 31세 키는 167CM로 2012년 공채 18기로 SBS에 입사했습니다. 당시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3학년 재학중으로 23세의 나이에 아나운서에 합격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챔피언 스페인이 2014 브라질 월드컵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게 거하게 털린 후 칠레와의 2차전을 치르는 도중 브라질 월드컵을 취재하기 위해 현장에 나가있던 장예원 아나운서가 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홀로 응원하는 모습이 중계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이 장면은 경기장 전광판에 올라옴과 동시에 전 세계로 송출되었습니다. 몇 초도 안 되는 이 동영상과 사진이 SNS 상에 퍼지면서 스페인 응원녀로 한순간에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당시 소감 일본 니혼TV에서는 월드컵 미녀 2위에 선정되기도 하면서 유명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현재는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 '장폭스'라는 닉네임을 얻어 관심을 모았고 이를 본떠 직접 유튜브 채널 '장폭스TV'를 오픈해 약 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현재 장예원의 프리선언 소식에 대해 SBS 관계자는 “장예원 아나운서 퇴사설과 관련해 아직 사직서가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결혼설 또한 그런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 너무 아쉽다" " 퇴사하지말아요 ㅠㅠ" 라는 응원댓글과 "이건 좀 퇴사 하면 당연히 전직장이고 거기에 일은 다른 사람에게 인수인계 하는거지 자기 몸값 올려서 나가는데 그걸 키워준 회사가 호구도 아니고 1원 주던걸 10원 주고 쓸이유가 없지 기업이 미치지 않는이상" , "아니 프리 선언하면 당연히 다 하차해야지 뭔 프로그램을 계속 하겠다고 요구하는거야 ㅋㅋㅋㅋㅋ" 등 비난의 댓글도 달리고 있습니다.
조직은 나름 조직문화란 게 있으니. 하차는 당연한 거 같습니다. 하지만 동물 농장에서 못 본다니 아쉽습니다ㅠㅠ
장예원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주소입니다.https://www.instagram.com/yewon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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