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0일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분노했고 그 모습에 네티즌들은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7월 10일 박원순시장 빈소에 방문해서 조문을 맞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처음에 이해찬 대표는 고인에 대해서는 "70년대부터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40년을 함께해 온 오랜 친구"라며 "친구가 이렇게 황망하게 떠났다는 비보를 듣고 애석하기 그지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사회에 불모지였던 시민운동을 일궈내고 서울시 행정을 맡아 10년 동안 잘 이끌어 왔는데 이렇게 황망하게 떠나니 애틋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박 시장의 뜻과 철학이 살아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하겠다"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이제 그다음 취재진의 질문에 논란이되는 반응이 시작됩니다.
취재진의 질문입니다
"고인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는데 당 차원에서 대응할 것인가"
이렇게 묻자 이해찬 대표는 "그건 예의가 아니다. 그런 걸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하는 것인가. 최소한 가릴 게 있고"라고 쏘아붙였습니다.
박 시장은 자신의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러한 반응을 보인 뒤 혼잣말로 "XX자식 같으니라고"라고 말하고서 질문이 들린 방향을 약 3초간 째려본 뒤화가 난듯 더 이상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습니다.
해당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해찬 대표의 나이는 1952년 7월 10일 68세로 대한민국의 민주화운동가 출신 정치인. 소속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입니다.
20대이던 1970년대 민청학련 사태 때부터 30대 중반까지 학생 민주화 운동의 최전선 지도자로 활동하였고, 30대 후반에 학생 운동 시절부터 선생님으로 모셨던 김대중의 부름을 받아 정치계에 입문한 대표적 7080 민주화 운동 지도자 출신 정치인입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지내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진두지휘하였다. 건강과 나이 등의 문제가 있어 일찌감치 불출마했으나, 이낙연과 함께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으며 민주당 역사상 가장 큰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2020년 8월 임기가 만료되는 대표직을 끝으로 정계에서 은퇴할 예정입니다.
박원순 시장의 마지막 공식석상이 이해찬 대표를 만났던것 만큼 현재 그 부분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2018년부터 박원순에게는 그린벨트 해제가 압박이었습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였던 이해찬이 그린벨트 해제 얘기를 했습니다.
이해찬만 그린벨트 해제를 요구하는게 아니라 국토부에서도 요구했습니다.
근데 박원순이 했습니다.
그러자 정부에서 서울시 의견 묻지 않고 강제적으로 해제하는 걸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정도로 갈등이 심했습니다.
그리고 이낙연까지 지속적인 압박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공식석상에서도 그린벨트에 관해 이야기 했다고 하는데 전문가들은 거절할 가능성이 큰걸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네티즌들의 반응은 긍정과 부정으로 크게 갈리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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