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슈

부산행 배우 이상옥 사망한 안타까운 이유(+나이)췌장암

by 살구네 2020. 7. 29.

 

부산행에 출연했던 배우 이상옥이  향년 46세의 나이로 2020년 7월 28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췌장암 말기로 투병 생활을 하던 이상옥은 최근 상태가 악화돼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상옥은 영화 ‘소원’, ‘맨홀’, ‘손님’, ‘순정’, ‘부산행’ ,‘가려진 시간’, ‘판도라’, ‘여고생’, ‘장산범’ 등 다수 영화와 무대에 서며 소신 있게 꾸준히 연기활동을 이어 왔습니다.


빈소는 서울 혜화동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0일 정오라고 합니다.

46세...아직 살아야 할 날이 더 많은 나이인데 안타깝습니다.

 

이상옥배우가 걸린병은 췌장암입니다.

췌장암은 Pancreatic cancer. '췌장(膵臟) = 이자'에 생긴 암. 췌암이나 이자암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교모세포종과 함께 암 중에서도 최악의 암이라고 불리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암 중 하나이고 대한민국에서도 발생빈도 10위에 드는 암이다.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배우 알란 릭맨,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그리고 기업인 스티브 잡스가 이 암으로 인해 사망했다. 이들 말고도 연예계나 유명인 중 이 암으로 사망한 사람들이 제법 된다.


발병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유전적 소인과 비만, 스트레스, 담배, 음주 등 환경적 소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겠지만 통계적으로 결정적인 요소를 특정하긴 어렵다. 다만 급작스럽게 2형 당뇨병이 발생하거나 악화된 경우 췌장암이 원인이 되거나 반대로 췌장암 발생에 영향을 주기도 하므로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으며, 만성췌장염은 췌장암으로 변이될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하며 정기검진을 해야 한다.

췌장은 이자라고도 하는데 이곳은 음식물이 십이지장을 통과할 때 소화 효소와 이자액을 분비하여 혈당을 낮춰주는 인슐린, 반대로 혈당을 올려주는 글루카곤 등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위치는 위의 아래쪽 쓸개의 옆에 붙어있는데 '등' 쪽에 있다고 생각하면 쉽다. 의학적으로 말하자면 후복막(Retroperitoneum)공간에 있다

 

췌장암은 굉장히 위험한 병입니다.

보통 발견될 경우 대부분 사실상 가망이 없는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다. 치료할 땐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절제를 하는데 그 난이도가 다른 암보다 훨씬 높다. 휘플 수술은 거의 심장수술 뺨치는 높은 정밀성과 구조 지식 등이 따라줘야 가능하다. 또한 절제를 해서 완치가 됐다 하더라도 췌장을 잘랐으니 사실상 1형 당뇨병 환자 신세이므로 인슐린 or 글루카곤 등이 들어간 주사를 평생 맞아야 한다.

운이 좋다면 잔여 췌장의 기능이 되기도 하고 돼지나 뇌사자의 췌장세포를 간에 흘려보내 거기서 새로운 췌장이 자라게 하는 췌도 이식을 하기도 하지만 이도 극히 드문 경우다. 이것도 굉장히 운이 좋은 거고 대부분은 인생을 포기하고 유언장을 작성하게 된다. 원체 사망 확률이 높은 암이라 췌장 기능을 걱정할 상황까지 안 나온다. 오죽하면 매체에서도 다른 암, 난치병, 희귀 질환의 경우 완치/호전되었다는 전개가 많이 나오지만 췌장암은 예외 없이 100% 사망플래그로 취급된다.


보통 췌장암 진단을 받는 환자는 1기 1%, 2기 27.3%, 3~4기 71.5%의 비율로, 1기 환자는 정말 드물다. 췌장이라는 장기 자체가 혈관과 담관의 집결지라 전이가 일어나기 아주 좋은 환경이기 때문. 다른 암은 5년 생존율을 따지지만 췌장암의 경우에는 3년 생존율을 따진다는 말도 있다. 1기 환자의 5년 생존율이 약 20%다. 췌장암 다음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폐암도 3기 환자의 5년 생존율이 30%이며, 심지어 췌장,폐암과 더불어 완치율로 따지면 최하위권을 형성하는 담낭암조차 초기에는 5년 생존율이 50-60%에 달한다. 더욱이 생존율이 높은 암종에 속하는 유방암의 4기의 5년 생존율이 20% 미만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정말 무서운 병.

가장 골치 아픈 것은 췌장이라는 기관 자체가 혈관과 담관이 모여있는 곳이다 보니 초기일지라도 눈 깜짝할 새에 전이된다는 것. 다른 암 같으면 1기 정도가 될 시간에 췌장암은 말기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증상을 조금이라도 느낄 즈음에 발견했다면 이미 늦은 상태가 대부분이다. 물론 생존 가능한 경우가 아예 없는 게 아니지만 다른 암에 비하면 극도로 낮다. 암세포가 1cm 이하고 주변에 림프절 전이가 없고, 췌장 바깥으로 암세포가 넘어서지 않은 경우에는 수술을 통한 완치가 가능하지만 이런 환자는 정말 극소수 중의 극소수며, 1기일지라도 재발률이 높다. 췌장암은 설령 1기일지라도 5년 생존률이 극히 낮아서 100명 중에 단 20명만이 5년 생존하는 정도라고 한다. 이 때문에 사실상 종합적으로 봤을 때, 5년 생존율이 5%도 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나마 조기검진이라도 가능하다면 괜찮지만, 췌장암은 조기검진조차 매우 어렵다. 그나마 가장 많이 검진하는 것이 CT촬영인데, 엄청난 방사선피복량을 감수해야한다. 이 때문에 주기적인 검진용으로는 상당히 부적합하다. 당연히 몸에 방사선이 많이 영향을 미칠수록 좋지 않다. 즉, 다른 암과 달리 정기적인 검진이 어렵다는 것이다.


폐암, 간암, 위암 등 주요 암보다는 발생 빈도가 떨어지지만, 일단 발병 시 치명도는 암 관련으로 가장 많은 인명을 쓸어간다는 폐암을 능가하며, 발견될 경우 평균 생존율이 한자리 수를 벗어날 수가 없다. 초기에 재수 좋게 발견되어도 재발되는 것까지 합쳐 평균 5년 생존율이 10% 넘기기가 아슬아슬한지라 1년 단위로 생존 가능성을 점쳐야 할 정도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췌장암 환자는 진단받고 얼마 가지 않아 세상을 떠난다. 심지어 반년도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나는 환자들도 부지기수다.


췌장암에 대한 새로운 항암제의 조합법이 개발되어, 기존의 조합법을 사용할 경우 환자가 3개월~6개월 정도 살 수 있는 것이 새로운 조합법을 사용할 경우 6개월-1년까지 살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학계에서는 이를 '올해의 암 연구상' 수상 대상으로 선정했다. 그 정도로 췌장암은 예후가 좋지 못하다.

그래도 가장 치료가 어려운 암이라는 뜻은 치료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고 사실상 완치 사례가 없다고 해도 되는 '교모세포종'에 비해서는 악성도가 낮다는 뜻이다. 수술 중 전이 가능성이 있는 악성 중피종에 비해서도 악성도는 다소 밀린다.

 

우리나라 기준 5년 생존율 10%, 진단 후 평균 수명은 4~8개월, 수술 후 평균 수명은 17~20개월 정도다. 과거 생존율 6%, 1기 생존율 20%에서 개선된 것이 이 수준이라고합니다.

 

정말 고통스러웠을텐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코로나 백신 비용 시작되는 가격싸움 언제 얼마일까(+1인당가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진척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엔 백신 가격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회사가 비용을 들여 개발한 백신이니만큼 처음부터 판매 이익을 남기겠다��

salgoonews.tistory.com

 

 

개코 부상 이유와 충격적인 부상상태(+부인반응)

다이나믹듀오 개코가 팔 부상을 당한 가운데 직접 수술 경과를 알렸습니다. 개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병상에 누워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뜻하지 않게 로봇 팔이 되어 버렸다. 좋

salgoonews.tistory.com

 

 

박지윤 최동석 교통사고에 재조명 되는 볼보XC90 성능(+가격)

부산에서 역주행하던 트럭과 정면 충돌하는 큰 교통사고를 당한 최동석 KBS 아나운서와 방송인 박지윤 부부 가족이 다행히 가벼운 부상을 입으면서 이들이 타고 있던 볼보의 대

salgoonews.tistory.com

 

 

노홍철 공식입장 빠르게 해명한 이유(+찌라시내용)

7월 28일 갑자기 온라인 커뮤니티 및 각종 메신저를 등지로 노홍철의 결혼설이 퍼졌습니다. 최근 여자친구와 함께 서울 곳곳의 예식장을 방문해 결혼식 구상을 세웠다는 소문이었습니다. 특히 ��

salgoonews.tistory.com

 

 

톰홀랜드 열애 나디아 파스크의 소름돋는 미모(+사진)인스타

스파이더맨으로 유명한 톰홀랜드의 열애 상대인 배우 나디아 파스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톰홀랜드는 나디아 파스크 사진을 공개하며 열애를 공식화했습니다.처음 열애설이 터

salgoonews.tistory.com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